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진이 대형공사 입찰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정상문(62)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8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정 전 비서관은 경찰서 로비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 전 사장을 상대로 김모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에게 청탁성 전화를 걸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비서관은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총무비서관으로 근무하던 2006년 브로커 서모(55.구속)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영덕-오산간 도로공사의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이 낙찰되도록 김모 전 토공 사장에게 전화를 거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입찰을 앞두고 정 전 비서관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서씨를 사장실에서 만나도록 했다는 진술을 김 전 사장과 서씨로부터 확보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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