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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참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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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원래는 3파전이 예상됐었는데, 이제 경쟁이 더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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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GS와 포스코, 한화 이렇게 3파전으로 예상이 했었는데요.

오늘(27일)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어제 갑자기 현대중공업이 참가 선언을 했습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전에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는데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세 후보 가운데 어느 곳과 전략적으로 연합을 하느냐가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이 예상을 깨고 '조선과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3조 3천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가진 만큼 주종목인 조선업 확장을 위해 인수에 나섰단 것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다른 대기업들이 인수했을 경우에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을 우려해 '차라리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겠다' 이렇게 판단했거나, 아니면 적어도 인수 가격을 높여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현대중공업은 업계 1위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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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되면 독과점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계 1위 조선회사인 현대중공업은 계열사까지 합친다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3%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 점유율 5.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두개를 합치게된다 그러면, 세계 조선 시장 점유율이 20% 가까이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 선조에 따라서는 절반 이상이 되는곳도 있겠고요.

따라서 독과점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또 노조의 반발도 관건입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그동안 동종업체가 주도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습니다.

업종이 중복되기 때문에 구조 조정 가능성이 크단 이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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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아직 STX가 참여 여부를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과연 몇개의 기업들이 경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송욱 기자, 요즘 정말 환율이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 어제 1,090원대까지 육박했는데 이렇게 되면 유학생 가족이나 기업들의 부담 엄청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제 모든 은행 창구에서 1달러를 살 때나 송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섰습니다.

1년 전 환율이 940원 정도였으니까 당시에는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1만 달러를 송금하려면 940만 원이 들었는데요.

지금은 1,100만 원이 필요하게 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기업들을 보면 특히 원자재 수입 기업들이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선 정유사들은 은행이 달러로 먼저 지급한 뒤 60일에서 90일 뒤에 결제하는 방식을 쓰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구매했다가 결제할 때 1,100원이 되면 100원만큼 고스란히 손실이 되는 상황입니다.

또 항공유를 달러로 사야하는 항공업계 또한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원화 값이 10원 떨어지면 연간 200억 원 정도 영업 손실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런 급등세가 언제쯤 진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얘기하지만 이번주와 다음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환율의 급등에는 전 세계적 달러화 강세와 경상수지 적자, 외국인 주식 매도 같은 기본적인 요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화가 다른 아시아 나라에 비해 더 많이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심리적인 측면도 강하다' 이렇게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9월에 외국인이 만기 채권을 한꺼번에 팔고 나가면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이란, 이른바 '9월 위기설'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단 얘기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초 이런 우려가 현실화 되지 않는다라면, 불안 심리가 가라앉고 이에 따라서 외환당국 운신의 폭도 넓어지면서 이런 급등세는 수그러들 것이란 설명입니다.

<앵커>

네, 계속해서 뉴욕을 연결해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미국 증시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를 했는데 아쉽게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주택 시장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는 있지만 하락 폭이 좀 줄어든 가운데, 신규 주택 판매는 늘어나고 특히 주택 재고가 45년만에 가장 큰 폭인 5.2%나 급감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이 이제 거의 바닥에 온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가질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위기설에 휩싸인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딕 맥의 주가가 오늘 급등한 것도 바로 이런 호재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미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있고 금융권 부실에 빠진 것도, 주택 시장 침체에서 시작된것이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 살아나야 미국 경제가 정상화된다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8월달 소비 심리도 최근의 국제 유가가 많이 하락되면서 7월달보다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호재가 미국 정부가 신용 위기로 이미 9개의 은행이 망한 가운데, 117개의 은행들이 '현재 큰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라고 밝힌 것과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늘 상승한 것은 구스타프라는 허리케인이 미국 석유 시설이 집중돼있는 멕시코만쪽으로 다가오고 있고,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기때문입니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서 별로 쓸수 있는 카드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에서, 양측간에 오가는 말들은 이미 거의 냉전 시대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오일 머니로 무장한 러시아의 재부상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긴 했었지만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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