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서울시청 허물다 '사적 가지정'…철거-보존 갈등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서울시가 어제(26일)부터 시청사 본관건물의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문화재 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고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어떤 사정인지 유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광고
광고 영역

철거공사가 시작된 서울시청 본관입니다.

회의실로 쓰던 3층 태평홀과 건물 일부가 이미 철거돼 폐허로 변했습니다.

건물 내부 기둥과 보는 대부분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부식된 철근이 앙상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철거공사가 시작된 옛 서울시청사는 앞으로 한 달이 지나면 중앙홀과 돔을 비롯해 건물 일부만 남기고 모두 해체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즉각적인 보강이 필요한 E급 판정이 나와 해체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조체 비교적 양호한 중앙홀과 돔은 원형을 보존하되, 건물 앞면과 태평홀 등은 해체한 뒤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철거공사를 중단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한영우/문화재위원회 위원장 : 사적으로 가지정하고, 즉각적인 공사중지 명령과 함께 철거 파괴 등 문화재에 대한 조속한 복원 조치를 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서울시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철거와 보존을 둘러싼 갈등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