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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기 한 손으로 받은 런던시장 "오만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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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넘겨받은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중국인들로부터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로 중국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블로거들은 존슨 시장이 궈진룽 베이징 시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넘겨받을 때 한 손으로 받았다며 주최국인 중국을 무시하는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라고 분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5일 전했다.

한 격분한 블로거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 웹사이트인 소후에 올린 글에서 "공식석상에서 런던 시장은 양복 단추를 풀어헤치지 말고 채워야 했다", "폐막식 무대로 올라갈 때 존슨 시장은 한 손을 양복 상의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그는 올림픽 기를 한 손으로 넘겨받은 유일한 사람이다" 등 존슨 시장의 처신을 일일이 거론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이 블로거는 또 올림픽기를 받은 후 존슨 시장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악수했으나 베이징시의 두 대표에는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았고, 말을 걸려는 베이징 시장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며 "무례하고 오만한 처사"라고 격분했다.

많은 다른 블로거들도 이와 비슷한 의견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폐막식에서 선보인 8분짜리 런던 올림픽 프리젠테이션 쇼에 대해서도 창의성을 칭찬하는 긍정적인 의견과 함께 부정적인 평가도 상당했다.

중국의 타이탄 스포츠 데일리는 "빨간 2층 버스가 다가올 때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동시에 문으로 달려가는 혼잡스런 장면은 진실로 영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폐막식에 출연한 가수 레오나 루이스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는 수 백만 중국인 청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이고,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주경기장 레드 서클을 향해 공을 차야 하는데 왼쪽으로 실축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칼럼니스트 히 양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엄청난 거액을 들여 런던의 일상 생활을 담은 프리젠테이션 쇼의 의미가 중국인들에게 이해되기 곤란한 면이 있다"며 "요즘 뜨고 있는 스타 레오나 루이스와 70년대 스타 지미 페이지는 서로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 마디 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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