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로 가는 표를 끊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름을 묻자 칠판을 보고서야 겨우 이름을 말합니다.
요즘 초등학생의 67%가 영어 사교육을 받고 있지만, 도서지역과 농어촌지역 공부방 아이들은 도시아이들에 비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금산에서 온 정일이도 간단한 질문에 쉬이 대답이 나오진 않았지만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즐겁기만 한데요.
[박정일/충남 금성초 6 : 어려웠던 점은 설명하는 거 하고 말하는 거였는데 친구들하고 놀면서 하니까 재미있어졌어요.]
사랑의 열매와 GS칼텍스는 그동안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시지역과 농어촌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영어캠프를 마련했습니다.
[김기태/후원업체 임원 : 섬이 많은 여수지역에서 원어민 영어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까 아주 평이 좋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너무 그거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토론,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도 배우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게 됐는데요.
[최바다/공주 수촌초 6 : 원어민 선생님이랑 대화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또 여기서 학교에서 하는 것보다 체험도 하고 해서 좋고 또 친구들을 사귀게 돼서 좋아요.]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