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대책으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곳은 재건축 시장입니다.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고 안전 진단의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무덤덤합니다.
문의 전화만 몰릴뿐 막상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정에 묶여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던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영진/탁터아파트 소장 :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굵직한 대책이 빠져있고 거래 활성화보다는 주택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건설 경기를 보완하는 쪽에 치우친 대책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 잠실 5주공은 112제곱미터의 경우 10억8천만 원에서 11억 원으로, 119제곱미터의 경우 12억5천만 원에서 12억8천만 원으로 호가만 2~3천만 원 정도 오랐을 뿐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분양가 부담에다 금리마저 오르는 상황이어서 미분양 해소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추가 지정된 신도시 지역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부동산 광풍으로 시끄러웠던 지난 2006년 첫 발표 때와 비교하면 너무 차분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입니다.
세교신도시의 경우에도 최근 동탄 2신도시 등 인근 대규모 개발이 발표된 뒤인데다 추가 지정은 예견된 일이어서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