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 벌에 쏘인 농민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뱀의 활동도 왕성한 시긴데요.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에 쏘여 주민이 목숨을 잃은 천안의 한 마을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65살 이모씨가 집근처에서 말벌에 머리를 쏘인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마을주민 : 벌 하나가 (침을) 쏜 뒤 또 한마리가 두번째 쏠 때 쓰러졌대요.]
지난 6일에도 이웃마을에서 한 농민이 말벌에게 쏘여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마른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요청도 소방서마다 빗발치고 있습니다.
천안소방서의 경우 재작년에 58건이던 벌집신고가 작년에 16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벌써 12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 지역등에서도 벌떼 피해 신고가 두·세배나 늘었습니다.
[배상호/천안 순천향대병원 교수 : 벌에 쏘였을때 호흡마비로 돌아가시기 때문에 천식을 앓았던지, 만성폐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이 몰릴 앞으로 2-3주간은 벌과 뱀의 공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벌은 한창 번식기이고 뱀은 먹이활동이 가장 왕성할 때여서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벌초를 갈때는 반드시 등산화에 긴 소매옷을 입고,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