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1회초 송구에러와 진루방해가 겹치면서 선취점을 내준 우리나라는 3회에도 볼넷과 폭투가 잇따라 나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끈질기게 쫓아간 우리 대표팀은 결국 8회말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역전, 승부에 쇄기를 박았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8회까지 일본 타선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수훈갑이 됐습니다. 역시 '일본킬러'였습니다.
다음은 김광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 지금 기분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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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선수 : 일단 이겼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구요. 제가 잘 던진것 보다... 선배님이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하셨거든요. 저랑 같은 방을 쓰는데, 어제도 게임 시작하기 전에 밤에 파이팅 하자고, 편지까지 써주시면서 그랬거든요. 이승엽 선배님을 위해서라도 잘던져야겠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어요.
▷ 초반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 김광현 선수 : 타자들이 쳐 줄거라고 믿었구요. 1회말 공격 끝나고 타자들이 '칠만하다' , '어려운 볼 아니다'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최대한 점수를 안주겠다 생각했어요. 1회에는 제가 실수한 것 같아요.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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