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립싱크로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중국 소녀 린먀오커(9)가 수영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미국) 다음으로 올림픽에서 유명한 인물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전했다.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누구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됐는 지를 살펴보는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상대로 펠프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린먀오커가 맹렬한 기세로 펠프스를 추격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귀여운 외모의 린먀오커는 개막식 당시 오성홍기가 입장할 때 청아한 목소리로 `거창주궈(歌唱祖國)'를 불러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며칠 후 다른 소녀가 부른 노래에 맞춰 입만 벙긋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덕분에 린먀오커는 중국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이자 개막식에서 중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야오밍마저 3위로 밀어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순위가 그대로 굳어질 것 같지는 않다.
조사가 이뤄질 당시 육상 100m 우승 결과만 반영되며 언론노출 순위 4위에 올랐던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200m에서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만큼 이 결과가 반영될 다음 조사에서는 1위 자리를 놓고 펠프스와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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