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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회 상원의사당 '활활'…1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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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도심에 위치한 상원 의사당에서 큰 불이 나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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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와 함께 맹렬한 불길이 카이로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3층짜리 이집트 상원 의사당 맨꼭대기 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했으나 물 부족으로 이 가운데 세 대만 진화에 나서 조기에 불길을 잡는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부랴부랴 소발헬기 2대가 출동해 나일강에서 길어 온 물을 쏟아 부은 끝에야 겨우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적어도 16명의 소방관과 의사당 직원들이 호흡곤란과 가벼운 화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의사당 도서관과 문서기록물실, 대회의실 등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자는 이번 불이 누전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상원 의사당 주변에는 대학 캠퍼스와 외국 대사관들이 들어서 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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