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찰관이 부부싸움 과정에서 자살극을 벌여 순찰차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A(53)경위는 지난 8일 낮 12시 35분께 가깝게 지내는 동료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살고 싶지 않다"며 자살을 암시했다.
동료 경찰관은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상황실에서는 황급히 지구대에 무전을 보내 서구 모 아파트 A경위의 집에 경찰관을 출동시켰다.
지구대 직원들은 유서를 써 놓고 누워있는 A경위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극약을 먹은 상황에 대비해 위 세척 등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A경위가 다른 사람에게도 `죽겠다'고 연락을 했는지 동생 등이 집에 와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위한 행동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A경위는 이에 대해 "부부싸움을 벌여 순찰차가 출동하기는 했었지만 극약을 먹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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