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15일)와 오늘 충청이남 지역에 한때 시간당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비 피해 소식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저녁 대구 경북 지역엔 시간당 62.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경북 안동시의 한 하천에서 가족과 함께 야영을 하던 49살 김 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근처 의성군에선 제방 3.8km가 유실돼 주택 2가구가 파손되고 23가구가 침수됐습니다.
성주군의 한 계곡에선 피서객 21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200mm 가량의 비가 내린 대전 충청지역에서도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고 저지대 주택이 물에 잠겼습니다.
충북 보은군의 한 농산물 저장창고에선 낙뢰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어제 서울 서초구 하수도 공사현장에서 실종됐던 작업반장 37살 이 모 씨와 인부 47살 유 모 씨는 사고 지점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오늘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낮 2시쯤 서초구 팔레스 호텔 앞 하수구 맨홀 안에서 정비 공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씨는 특히 유 씨 등 작업 인부 7명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전국에서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