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보낸 그림엽서 1장이 29년만에 도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9년 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에 살던 릴라 잠비토라는 한 여고생은 스위스에서 근무하던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담임교사에게 그림엽서를 보냈으나 이 엽서는 무려 30년 가까이 이탈리아 우체국을 떠돈 끝에 최근 담임교사에게 배달됐다.
엽서를 받은 교사는 감회에 젖어 이 여학생을 사방에 수소문한 끝에 아직도 팔레르모에 살고 있는 이 여학생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벌써 47세가 된 잠비토는 1979년 고등학생일 때 보낸 이 그림엽서에 대해 기억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이러한 이탈리아의 '거북이' 우편 서비스가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담임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 30년 전 과거의 좋은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게 해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로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