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런 아이디어에서 나온 이론이 10년 이상을 지탱해야 한다."
200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라이버 그레인저 UC샌디에이고 교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08년 한미학술대회' 중 응용 및 순수수학 심포지엄의 초청연사로 참석, 노벨상을 받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레인저 교수는 이어 "10년 이상을 지탱하는 이론이 나온다고 해서 다 노벨상을 받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동안 일본과 대만 과학자들이 상을 받은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노벨상은 선진적인 연구가 이뤄지는 서방국가에서 받았다"면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이며 그것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발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벨에 대해 "알프레드 노벨은 1900년에 노벨상을 만들었다"면서 "그 당시에는 대학을 다닌 여자가 전혀 없었을 때인데도 노벨은 여성에게도 상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줄 정도의 대단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레인저 교수는 영국 노팅엄 대학에서 통계학 박사를 받았고, 로버트 엥글과 함께 경제 현상을 통계학적 기법으로 분석하는 영역인 계량경제학 기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