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우리국토 동쪽 끝 독도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구방송의 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3년 전 나라를 되찾은 감격에 목이 터져라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 함성이 동해를 건너 독도에서 울려퍼집니다.
우리 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 방패연 2백여 개는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은 채 동해 하늘을 수놓습니다.
태극기 수천 개가 독도 전역을 덮었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서예 퍼포먼스도 열렸습니다.
[이인술/애국지사 : 독도의 실효적인 점유를 위한 국제적인 문제, 국민 통합으로 풀어야 할 숱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광복절 기념행사가 독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상북도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김관용/경상북도지사 :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침략적인 근성을 계속해서 주장하기 때문에 실효적 지배를 하고 우리 영토인 독도에서 경상북도 도민들이 와서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안동시 풍산읍 82살 권태희 옹 등 독립유공자 10명에게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 의회 도서관 독도 관련 주제어가 리앙쿠르암으로 바뀌는 것을 막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김영기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패전 반세기가 넘도록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금, 독도에서 열린 이번 광복절 행사는 지역민들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