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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새마을 운동을?…농촌으로 간 '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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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림픽 소식에 이어서 이번에는 신 중국인 시리즈입니다. 중국 정부가 날로 심각해지는 도시와 농촌과의 소득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신농촌 운동'이란 걸 시작했습니다.

과거 우리의 새마을 운동과 흡사한 데, 김정윤 기자가 신세대 농촌 지도자인 '춘관'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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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베이징 근교 옌칭현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한 여성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칩니다.

농민들에겐 컴퓨터로 첨단 농업 기법을 설명해 줍니다.

23살 장징징 씨, 이 마을의 춘관입니다.

춘관은 중국 정부가 대학 졸업생들을 선발해 농촌의 '부촌장'으로 내려보내는 제도입니다.

의무 기간인 3년을 채우면 취업과 진학에 가산점도 줍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장 씨는 취업 기회도 많았지만 춘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장징징/23·춘관 :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이론적인 지식이 많습니다. 동시에 농촌은 인재들이 부족한 곳이고요.]

춘관 제도는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벌이고 있는 신 농촌운동의 지도자 양성 사업입니다.

신농촌 운동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 본 따 지난 2006년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격차 해소가 핵심 목표입니다.

농촌의 빈곤 문제는 중국 사회의 불안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욱연/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 :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삼농문제라고 하죠. 농촌, 농민, 농업문제, 이 삼농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사회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중국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해 3천만 위안, 우리돈 40조 원이 넘은 예산을 농촌에 쏟아붇고 있습니다.

농업 현대화를 추진하고, 농가와 농로를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있습니다.

도시 근교에선 빈 농토가 토마토 같은 상업성 높은 특화작물 재배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자추잉/농민 : 한 가구마다 비닐하우스가 5개씩 있고, 비닐하우스에서 거둔 올해 수입이 아주 좋아요. 생산량도 많습니다.]

그러나 농촌 인구가 10억 명에 이르고, 지역마다 사정도 달라서,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고루 잘사는 조화사회', 중국 정부가 바라는 이 꿈은 농촌의 미래를 짊어지고 현장으로 내려간 '신하방 운동', '춘관' 실험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자추잉/농민 : (제 꿈은) 농가마다 모두 아파트에서 살 수는 없더라도, 먹는 것과 입는 것은 걱정 없이 살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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