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생태계의 보고 독도에 대한 환경지도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말과 우리 이름으로 독도의 생태계 지도를 완성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해양조사선을 동승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 거제도 해양연구원.
12명의 연구원을 태운 390톤급 조사선이 독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독도 해역에 도착한 것은 21시간 만인 9일 오전 10시.
해양조사선은 독도 남단 20킬로미터 지점에서 탐사에 나섰습니다.
연구원들은 이곳 독도 주변 12해리 해역에서 10여 일간을 배에서 머문 채 주변 환경과 생태계를 조사합니다.
수온염분기록계를 바다로 내려 수심 10cm 마다 수온과 염도를 측정하고 바닷물의 흐름을 관측합니다.
바닷물을 채취해 동·식물 플랑크톤과 수중생물의 개체수와 서식밀도를 조사합니다.
최대 2천 2백 미터 바닥의 흙을 퍼올려 퇴적물의 특징과 지질, 화학적 분석도 병행합니다.
[손승규/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독도 주변에 대한 환경 지도라던지 독도를 중심으로 한 환경의 변화, 이런 것을 저희가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플랑크톤이 번성해 많은 회유성 어종이 서식합니다.
수면에서 2천여 미터 깊이까지 광범위한 수심별 생물의 분포를 연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입니다.
[최동환/ 한국해양연구원 : 독도는 유기적인 결함이 없는 청정해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과 산성화, 이러한 것들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죠.]
정부는 사계절에 걸쳐 독도와 울릉도, 동해권을 포함한 광역 조사를 벌이고, 잠수정을 이용해 심해조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처럼 독도 주변의 환경과 생태계를 세밀히 조사한 환경지도를 완성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