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시위 신청한 중국 운동가들 줄줄이 실종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정부가 허용한 올림픽 시위 전용구역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청한 중국 운동가들이 줄줄이 연락두절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동단체인 '인권감시'는 14일 홈페이지에서 중국 경찰서에 집회신청서를 제출한 법률운동가 지쓰쭌(58)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인권감시는 "지쓰쭌은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지난 7일 베이징시 시청구 더성먼와이경찰서에 집회 신청서를 제출했었다"며 "그러나 지쓰쭌은 지난 11일 집회 신청서 처리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갔다가 구속된 것을 목격자들이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지쓰쭌이 11일 오전 10시 30분 경찰서에 들어갔으나 낮 12시 15분께 사복 공안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와 검은색 승용차에 태워진 뒤 실종됐다"고 말했다.

지쓰쭌은 경찰서에 제출한 집회 신청서에서 중국 정치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리들 부정부패와 권력남용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동산 분쟁에 불만을 품고 시위를 신청하기 위해 상경한 거이페이(48)도 베이징에서 쑤저우시 정부 당국자들에 붙잡혀 끌려갔다.

인권감시는 또 베이징 하이뎬구 경찰서는 지난달 말 올림픽 때문에 집을 철거당했다며 시위를 신청하려고 한 장웨이가 1개월 구금형을 선고받았다.

중국은 지난달 23일 베이징 시내 3개 공원을 시위 허용구역으로 개방했으나 지금까지 시위는 1건도 없었으며 시민들이 한가롭게 산책로를 거닐고 있을 뿐이다.

광고
광고 영역

(베이징=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