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국 배구 코치 가족 피습사건과 관련, 중국 수사 당국의 요청을 받고 공동 수사에 착수했다.
류사오우(劉紹武)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보안부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 수사에 FBI 요원과 주중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줄 것을 이미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남자배구팀 코치의 장인인 토드 바크먼은 지난 9일 베이징 도심을 관광하다가 중국인 탕융밍(唐永明)이 휘두른 칼에 찔려 현장에서 숨졌으며 부인 바버라(62)는 부상을 입었다.
중국 경찰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출신인 탕융밍이 개인적인 인생 실패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르고 13세기 건축된 탑 구러우(鼓樓)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다.
류 부장은 이어 "보안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사건은 올림픽 기간에 발생했지만 분명히 개별적인 사건이며 올림픽과도 관련이 없으며 테러와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인은 가정에 문제가 있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인의 고향에 내려가서 수사를 벌인 결과 범행에 다른 배경은 없었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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