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도 밤 사이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산사태와 낙뢰로 인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간당 3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상점들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주민들은 집안까지 스며든 물을 퍼내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희용/부산 연산동 : 물이 집에 다 찼어. 다 차가지고 혼자 감당을 못해가지고. 비는 쏟아지지.]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가 계속되면서 도심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부산 온천천의 세병교와 연안교의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부산에서 양산 방향 국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양방향 4차선 도로의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통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부산 기장군 월평리의 한 비닐공장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천4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여 만에 껴졌습니다.
또 부산 대저동의 주택 20여 가구가 낙뢰로 인해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1시간 가량 정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부산 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최대 158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시는 주택과 도로 등 침수 지역의 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