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든 '늑골 부상' 투혼으로 값진 은메달을 거머쥔 '뚝심의 승부사' 왕기춘(20·용인대)'의 뜨거운 눈물이 팬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 과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kg급 결승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엘누르 맘마들리에게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간을 기다려왔다"는 각오로 남다른 승부 근성과 집념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기대했던 왕기춘은 결국 결승전 직후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왕기춘은 경기 다음날인 12일 SBS올림픽 특집 프로그램<베이징 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왕기춘은 무엇보다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베이징 투데이>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던 아버지 왕태연 씨를 보자마자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말 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왕태연 씨도 아무말 없이 뜨겁게 아들을 포옹하며 함께 눈가를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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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기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꿈을 4년 연장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다음 런던올림픽까지 그때는 제 노력이 금메달까지 딸 수 있는 노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4년 뒤 올림픽을 기약했다.
(자료제공=베이징SBS올림픽중계단,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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