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휴대품 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일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구러우(鼓樓)에서 미국인 관광객 1명이 중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피살되고 부인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중국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중국 황제의 여름별장이었던 이허위안(이<臣+頁>和園)에 입장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휴대품 검색에 착수한 데 이어 만리장성의 일부인 바다링(八達嶺)장성에서도 14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다른 관광지에서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검사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베이징 전역으로 이같은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허위안에서는 이틀 전부터 둥관먼(東宮門), 베이궁먼(北宮門), 베이루이먼(北如意門), 난루이먼(南如意門), 신�궁먼(新建宮門), 시먼(西門), 원창위안먼(文昌院文) 등 공원으로 들어가는 7개 출입구에서 입장객을 상대로 휴대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광객은 먼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안전검사 요원으로부터 우선 가방과 소지품에 대한 검색을 받고 의심물건이 발견됐을 경우 자발적으로 가방을 열어 검사요원의 검색에 협조해야 하며 금속성 도검이나 인화성 물질 등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입장을 거부당할 수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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