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매년 여름이면 올해는 '더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실제로 해마다 폭염 일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위로 인한 질환발생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같은 폭염으로 가장 고통받는 건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입니다.
[김창식(76) : 머리도 띵하고 어지럽고 내내 찬물에만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있죠.]
지난해 열사병과 탈진 등 이른바 '더위를 먹어'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8천3백 명, 전체 환자 숫자로는 4년 전보다 2배 가까이, 60세 이상 노인으로 한정하면 두 배 반이나 증가했습니다.
폭염은 질병 발생의 경향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은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름환자도 이에 못지 않게 많습니다.
심근경색의 예를 보면 3년 전엔 여름과 겨울 환자 수가 비슷했지만, 지난해엔 여름 발생이 겨울을 능가했습니다.
고온, 고열의 환경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심하면 혈액순환에까지 장애를 일으킵니다.
[김동일/감북삼성병원 산업예방의학과 교수 : 햇볕이나 더운 공기에 의해서 저절로 땀이 난다는 것은 조절할 수 없는 상태를 예측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햇볕을 피해가는 그러한.]
전문가들은 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걸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 손실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