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고유가 시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서는 원전의 추가건설 보다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7일) 열린 국가에너지기본계획 2차 토론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유가가 최소한 배럴당 119달러선을 유지하며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현재의 26%에서 36%로 늘리는 것이 적정하다고 제시했습니다.
[강윤영/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 1,400메가 와트짜리를 7~13개를 지어야 합니다.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약 10~12기 사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당초보다 2% 늘어난 11%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산업구조 합리화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방안은 마련하지 않고, 무작정 공급만 늘리겠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원전 추가건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양이원/환경연합 부장 : 경제수준에 비해 너무나 많은 에너지 소비를 늘이는 방식을 계속 고집하는 가운데, 원전을 더 짓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는 13일 공청회를 한차례 더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