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8백 년 역사의 고도, 베이징. 하지만 중국이 과시하고 싶은 것은 그 전통보다 오히려 현재의 중국일 것입니다. 직접 보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들죠? 제가 알았던 중국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랐는데요. 화려한 외관의 현대식 건물들은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중국의 야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변화상을 제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74층 높이의 국제무역센터가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둑 섰습니다.
중국판 '피사의 사탑'이라는 CCTV 방송센터.
마치 세상을 굽어보는 거인의 다리같습니다.
최근 조수미 씨가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돼 공연을 가진 이곳 국가 대극원은 비약하는 중국의 힘을 상징하듯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라는 올림픽 표어처럼, 모던 베이징은 '더 크게,더 높게, 더 넓게',를 외치며 또 다시 '세계의 수도'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늘아래 유일한 수도, '천하지도'의 황제가 즉위하던 자금성 태화전이 올림픽 직전에 복원된 이유입니다.
중국은 특히 문화유적을 대거 복원해 개방함으로써 이번 올림픽을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홍보 무대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금성, 천안문과 함께 베이징 중심선을 이루는 '첸먼따지에'도 100년 전의 모습으로 복원돼 오늘(7일)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이곳 유서깊은 상업지구엔 오리구이집 취안쥐더, 한약방 퉁런탕, 만두집 꺼우뿌리 같은 전통 브랜드들이 재현돼, 세계 시장을 향한 용틀임을 시작했습니다.
(박선영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