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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할수록 손해 본다?…실질금리 '제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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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물가가 치솟으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예금 평균 금리가 같아졌습니다. 실질금리가 0%인 시대, 이자소득세까지 감안하면 예금할수록 손해인 셈인데 금리를 올릴 수도 없고 금융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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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시중 은행의 신규 예금 평균 금리는 연 5.5%.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이자는 0%입니다.

이자소득세 15.4%를 빼면 예금 했을 때 오히려 손해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9%로 더 오른 만큼 실질금리는 더욱 낮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금리의 하락은 예금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소비자 물가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되면서 이자 생활자들의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시중자금은 예금에서 이탈해 부동화되고 있습니다.

[김완중/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능력을 악화시키고,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 부분의 장기 자금 공급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비를 둔화 시켜, 경제 전반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 유동성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는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은행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써야하지만 경기둔화를 가속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현재의 물가 상승이라는 것이 수요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 국제유가 급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수요 압력 완화를 위해서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봅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과 더불어 실질금리 제로 시대가 계속될 것인지, 내일(7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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