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림픽 야구대표팀 쿠바와의 친선경기 중계로 8시 뉴스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첫 뉴스로 한미 정상회담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미국대통령이 오늘(6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과 5개월 만에 세번째 만남을 가진 한미 양국 정상은 서로 격의없이 끌어안으며 친밀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어린이들의 환영인사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벽에 걸린 한반도 고지도에 명기된 독도를 가리켰고 부시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이게 독도입니다.]
[부시 대통령 : 아 그렇습니까?]
두 정상은 한 시간 1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 북한에 대해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나는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인권상황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선택은 북한 지도자의 몫입니다.]
성명은 북한에 대해 비핵화 절차를 확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측의 남북 대화 재개 제안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금강산 사건 해결을 위해서 북한이 공동 진상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이 희생된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하기 위해 북한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권 문제가 북미관계 개선의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한 것이어서 북한 반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