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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미 연준 금리 동결…미 증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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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두 번 연속 동결했습니다. 5분경제,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을 '금리를 올릴 수도 그렇다고 내릴 수도 없다' 이렇게 봐야되나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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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만, 주택 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 때문에 금리 동결을 예상을 해왔습니다.

오늘(6일) 연준의 결정도 이런 시장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성명서에서 향후 전망을 어떻게 하나였는데, 연준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던 지난 6월의 성명서에서 '경기하강 위험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경기 우려에 무게를 실어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수위의 균형을 맞췄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미국 증시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미국 증시는 모두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와 함께 프록터 & 갬블, 아디다스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괜찮게 나오면서 개장전 거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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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연내 금리인상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요?

<기자>

네, 서부텍사스 원유가 이제 배럴당 120달러선까지 무너졌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어제보다 배럴당 2달러 24센트 하락한 119달러 17센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4.7%가 하락한 것인데요.

경제성장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원유가를 계속 하락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다른 원자재들의 가격도 하락세인데 그동안의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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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유가의 경우를 보면 지난달 11일 147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한 달 사이 30달러 가까이 떨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또 말씀하신데로 천연가스와 구리, 백금 같은 원자재도 일제히 6개월 전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밀이나 옥수수, 콩 같은 곡물 가격도 올해 최고치에서 한 20%에서 40%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유가는 투기세력들이 이익실현을 하고 있고 또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재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세 하락이라고 얘기하기에는 전문가들 모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래도 원자재 가격 하락은 우리 경제나 물가에 '청신호'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입과 생산자 물가가 떨어져 소비자물가 하락까지 이어지는데 시차가 있겠지만 우리 물가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어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의미있는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라면과 빵 같은 생필품 가격을 낮출 것을 업계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가나 원자재 가격 하락의 원인이 세계 경기 둔화 때문인만큼 수출 위주인 우리 경제에 반드시 이득이라고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최근 주식 시장은 유가가 내려도 증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앵커>

최근에 보험이나 예금을 해약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악화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이겠죠?

<기자>

네, 아무래도 물가는 치솟고 대출 금리 또한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예금과 적금 해약이 54만 9,000건이나 됐는데 전년 동기보다 4,000건 정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어제 금감원 발표를 보면 지난 2분기에 보험 계약이 실효됐거나 해약된 건수는 모두 292만 건이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0만 건 %로는 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급금도 1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다만 전체 보유계약이나 총자산 증가세와 비교하면 '아직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해약은 아니지만 급한 돈이 필요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1조 원이었는데 6월에는 1조 8천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급전이 필요해도 무작정 금융상품을 해지하는 것은 손해가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해지에도 재테크가 필요합니다.

정기예금과 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이자율이 1% 정도로 확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세금우대나 비과세로 가입한 경우엔 이런 혜택이 없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보험은 손해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험료 원금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고, 다시 가입할 때 가입 조건이 불리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예·적금이나 보험료를 담보로 해서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자신이 낸 돈 안에서 대출이 가능한데 금리도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또 적립식 펀드는 납입이 중단되더라도 이미 투자된 자금은 계속 운용되는데요.

또 부분 환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지해야 한다면 보험은 최대한 뒤로, 소득공제나 비과세 상품도 후순위에 두고요.

금리 상품부터 해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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