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번지점프를 하던 30대 남성이 몸에 묶었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그대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에 대비해 깔아놓았던 에어매트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나주의 한 리조트 안에 있는 번지점프대입니다.
오늘(5일) 오후 1시 반쯤 30여 미터 높이에서 번지 점프를 하던 36살 박모 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고무로 된 밧줄이 끊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경찰 : 이런 식으로 묶여 있어야 하는데 인장력을 못 이기고 끊어져버린 걸로 보이거든요. 일단은 국과수에 의뢰해봐야겠어요.]
바닥에는 안전시설인 에어매트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를 막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이 에어매트는 공기가 충분히 들어있지 않아 제 역할을 못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의 한 제약업체에서 근무하는 박 씨는 회사 동료와 함께 놀러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조트로부터 부지를 임대받아 번지점프를 운영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시로부터 허가를 받지도 않고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등 운영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번지점프 운영자 : 지금 저도 놀라서요. 현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21살 신모 씨가 줄이 끊어지면서 강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번지점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