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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탄저균 연쇄테러' 범인은 미군 생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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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9.11 테러 직후 미국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던 탄저균 연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미군의 생물학전 전문가가 지목돼서 미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 용의자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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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미 의회 건물과 주요 언론사에 탄저균이 묻은 우편물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우편물을 받은 사람 가운데는 상원의원과 유명 앵커도 있었습니다.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 가운데 5명이 숨졌고 17명이 질병에 걸렸습니다.

이 사건은 7년간 미궁 속에 있었지만 최근 새로운 유전자 감식기법을 이용한 수사에서 문제의 탄저균이 미군 생물학전 연구소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 FBI가 지목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이 연구소의 62살 이빈스 박사.

이빈스 박사는 미 연방수사국이 기소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뒤 지난달 29일 진통제 다량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톰 대슐/ 전 상원의원 : 이빈스가 이 사건과 어떻게 연관돼 있으며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이빈스 박사는 테러사건 이전부터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테러의 배후로 알카에다와 사담 후세인 등을 지목했던 미 정부는 용의자가 다름 아닌 미군 소속 전문가임이 드러나면서 난처한 입장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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