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개막식을 5일 앞두고 현장 마케팅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후원한 이래 10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해온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에 현장 운영인력 200여명을 베이징에 파견, 올림픽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개막 5일을 앞두고 각국의 선수단과 조직위 관계자들이 속속 베이징으로 입국하는 가운데 시내 곳곳에 삼성브랜드를 알리는 광고물이 일제히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베이징 공항에 대형 애니콜 옥외광고, 휴대전화 조형물 광고를 설치해 무선통신분야 올림픽 파트너로서의 삼성을 알리고 있고 삼성의 올림픽 광고로 랩핑한 버스, 지하철 등이 베이징 시내 곳곳을 누비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내 모든 휴대전화 매장에 '중국국가대표 공식 휴대전화 선정' 광고판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농구스타 야오밍, 탁구스타 왕하이, 체조요정 청페이 등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들을 앞세운 광고와 올림픽 분위기와 어우러져 작년 대비 휴대전화 점유율이 14%에서 20%로 뛰어올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친환경과 하이테크, 나눔 올림픽 등 3대 차별화 홍보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5일 저녁 올림픽 마케팅의 하이라이트인 '삼성올림픽홍보관(OR@S)' 개관식을 갖는다. 중국 녹색건축의 대가인 칭화대학 리더샹 교수가 디자인한 삼성올림픽홍보관은 '새싹'을 형상화했고, 자연과 생명, 희망과 꿈을 표현했다.
또 하이테크 올림픽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는 무선기술의 결정체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올림픽 관련 정보 등을 전송하는 최첨의 'WOW(Wireless Olympic Works)'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농촌마을과 기업간 자매결연 캠페인인 일심일촌(一心一村) 운동과 오지 산간지역에 학교를 짓는 애니콜 희망 소학교, 개안 수술 지원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다양한 올림픽마케팅을 연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성화봉송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한계를 극복한 일반인 위주의 성화봉송 주자 선발'을 원칙으로 세계 20개국 23개 도시와 중국내 31개성 11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성화봉송에 카자흐스탄의 시각 장애 올림픽 선수인 이슬람 살리모브, 터키의 정신지체장애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운증후군 15세 소년 듀두칸 네브러즈 등 1천500여명에 달하는 주자들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국 국가대표와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삼성 올림픽폰(G618)을 지급했고, 러시아에서도 올림픽팀 공식 휴대전화로 지정돼 금으로 도금한 듀오스폰(SGH-D780)을 공급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15개국의 올림픽 선수들과 올림픽위원들에게 휴대전화(U900)을 지급하는 등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삼성' 이미지를 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정신과 명예가 살아 숨쉬는 인류 최대의 제전으로 자리잡은 올림픽 지원을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시민' 정신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