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결정권을 갖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선정위원회' 위원 4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주도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단체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우병 대책회의 참여단체에 소속한 이예자 한국장애인 단체총연맹 자문위원이 공익사업 선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광우병 대책회의에 참여한 조명래 환경정의 공동대표와 김인숙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기획위원,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3명은 공익사업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지호 의원은 공익사업 선정위원회가 광우병 대책회의 소속 74개 단체에 올해 정부보조금 8억2천만원을 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광우병 대책회의에 참여한 위원들이 적극 관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이예자 공익사업 선정위원장은 위원회가 지원대상 사업을 신청받아 심사한 시점이 미국 쇠고기 반대시위가 일어나기 전의 일이라며, 서로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