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은 선진도시를 향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올림픽 때문에 살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데요.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이징 시내 중심가입니다.
지구촌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건물과 도로, 지하철은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악명 높았던 교통정체도 승용차 홀짝제 실시로 숨통이 트였습니다.
생활에 여유가 있는 시민들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리야빈/베이징 시민 :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건물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베이징 시민으로 매우 기쁩니다.]
[왕하오/베이징 시민 : 새로운 지하철 노선과 도로가 많이 생겨 교통이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올림픽 열풍이 베이징 시민들에게 꼭 좋은 변화만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닙니다.
시내 중심가를 벗어난 낙후된 서민 주거지에서는 들뜬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서민들은 오히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로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전샤오예/베이징 시민 : 물가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날로 엄격해지는 검문 검색도 부담입니다.
또 대기오염을 이유로 올림픽 기간 동안 시외곽의 공장과 건설 현장이 잠정 폐쇄되면서 30만 명 넘는 노동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