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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도 더워졌다…몇년새 기온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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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의 여름 최저 기온이 불과 몇년 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라산의 생태변화를 장기 모니터링하기 위해선 철저한 기후 자료조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한라산 성판악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가 넘는 날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15차례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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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의 기온이 22도가 넘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99년 7월, 하루 최저기온이 20도를 넘은 적은 단 두 차례.

대부분 1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 역시 23.8도에 그쳤습니다.

불과 9년 사이에 아침 최저기온이 최고 8도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온차이는 한라산 어리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한라산 어리목에서 15차례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가 넘었습니다.

지난 5일 아침엔 최저 기온이 22.8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천 년 7월 한달동안 하루 최저 기온이 20도가 넘는 날은 6차례에 불과했습니다.

[남태석/서귀포시 안덕면 : 밑에 쪽이나 위에쪽이나 온다가 비슷한것같고 백록담까지 올라가서야 시원한 바람이 불고 서늘하다고 느끼고.]

한라산은 식생대의 구분이 뚜렷하고, 한대성 식물종들이 분포돼 있어 이같은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정군/제주자치도황경지원연구원 : 추운 지역에 적응해서 자라는 식물들이 점차 개체수가 감소, 내지는 개체 분포 면적의 감소들이 부분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후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지표 설정이 없고 정확한 자료산출 역시 부족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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