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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홈페이지에 공직자 3만명 주민번호 노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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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인터넷 홈 페이지에서 공직자 3만여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채 방치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 관계자는 30일 "고위공직자 병역사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웹브라우저의 프로그램 문제로 공직자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던 것으로 드러나 응급 복구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인터넷에 마련된 '공직자 등 병역사항 공개조회' 코너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3만1천여명의 병역이행 기록을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민등록번호를 모르면 조회가 불가능하지만 그간 대상자의 이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웹페이지 아래쪽에 나타나는 '상태표시줄'(스테이터스 바)에 주민등록번호가 나타났다.

병무청은 마우스 오른쪽 단추 사용을 막아놓았지만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마우스 버튼을 사용해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조회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병무청은 2005년 7월1일 개정된 공직자 병역사항 공개법에 따라 4급 이상 공무원 2만7천여명과 국회.지방의회 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무원 4천183명 등 3만1천여명의 병역이행 기록을 인터넷 홈 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웹브라우저(6.0버전)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할 수 없도록 하는 방지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상위 프로그램인 7.0 버전에서는 조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29일 오후 긴급히 복구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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