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승수 총리가 오늘(29일) 독도를 방문한 데 이어 내일은 대규모 독도 방어 훈련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먼저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는 오늘 역대 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한 총리는 "독도는 울릉도의 아들섬으로 명백한 우리자식"이라며, "이번 독도 표기 변경과 관련한 파문에 대해 단호하되 전략적이고 이성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독도경비대와 독도주민 김성도 씨 부부를 격려하고 '동해의 우리땅 독도'라고 명기된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총리는 세계 각국의 독도표기를 파악해 오기를 시정토록 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에 따라 해양법규기획과를 중심으로 독도를 주권미지정지역으로 명기한 미 지명위원회의 표기변경을 전후해 잇따르고 있는 미국내 기관들의 독도 표기 변경을 차단하고 국제사회에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명확히 알리기 위한 장단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해군은 내일 독도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최신예 F-15K 전투기와 3천톤급 광개토대왕함 등 대규모 병력이 참여한 가운데 외부선박의 독도침범에 대비한 방어훈련을 올들어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