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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유가 보조금 정책, 에너지 절약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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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도로국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인들의 자동차 주행거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억 마일 줄었습니다.

이는 66년전 월간 주행거리 집계를 시작한 뒤 세번째로 큰 감소폭이고, 5월 조사로는 가장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각국의 석유 보조금 정책이 석유 소비 증가를 불러와 미국처럼 보조금이 없는 국가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반발을 우려하는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투입해, 국내 에너지 가격 급등을 억제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석유회사 BP는 지난해 석유 소비 증가분의 98%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국가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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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이 없는 국가에서는 고유가가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보조금이 있는 국가에서는 수요가 아직도 급증해 유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 보조금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은 올해 석유 보조금이 4백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었고, 인도네시아는 농업 보조금의 6배에 이르는 2백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국가들은 장기적인 경제 개발 계획 때문에 보조금을 줄일 수 없어, 휘발유 가격이 당장 몇 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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