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7일 세계 각국의 독도 오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독도 표기에 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신각수 제2차관 산하에 독도 TF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독도 TF에는 조약국과 동북아국, 북미국, 유럽국 등 각 지역국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총리실에 설치된 정부 차원의 TF와 달리 외교부의 독도 TF는 지명 표기와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 연방정부 기관인 미 지명위원회가 지금까지 독도가 귀속된 국가를 '한국(South Korea)'으로 표기해오던 관행을 변경, 지난 주부터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 ty)'으로 바꾸는 등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나 중립적인 표현인 '리앙쿠르 락스'라고 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미 지명위원회의 표기변경과 관련, "주미대사관이 미 지명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미측은 '독도에 대한 중립적 명칭인 리앙쿠르 락스로 표기한다는 방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단순히 정리한 것'이라는 1차적 답변을 해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