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시기 유기물질의 일종인 비스페놀 A에 노출되면 성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계명찬 한양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식품 의약품 안전청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비스페놀 A가 동물에서 성 조기성숙을 유도하고 각종 성 발달 호르몬 분비 양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스페놀 A는 음료수 병, 젖병, 의료기기 등 투명한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유기물질입니다.
연구팀은 유아 시기의 생쥐를 비스페놀 A에 노출한 결과, 암수 모두 대조군보다 생식기가 일찍 발달했고, 성 발달에 관여하는 각종 호르몬 생성에서도 정상과 다른 변화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아 때 비스페놀 A에 노출되면 정상보다 사춘기가 빨리 오거나 생식기능 발달이 교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국내 비스페놀 A 기준은 페놀 및 텨셔리부틸페놀 성분을 포함할 때 리터에 2.5mg 이하로 운영 중이며, 지난달 비스페놀 전체에서 0.6mg 이하로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이 입안예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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