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 뿐만 아니라 바람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곳도 있습니다. 어제(25일) 경남 합천에서는 갑자기 이상돌풍이 발생해서 마을을 강타했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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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돌풍이 경남 합천군 적중면과 청덕면 일대 농촌마을을 어제 오후 2시쯤 강타했습니다.
20여 분간 불어닥친 강풍으로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마을 세 곳이 삽시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비닐 하우스 철골이 엿가락 처럼 휘어 주저앉았고, 농작물은 바람에 짓이겨져 누워버렸습니다.
돌풍의 한 가운데에 있던 축사는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습니다.
가정집 지붕도 바람에 날아가버렸습니다.
주민들은 이상돌풍의 정체가 회오리바람이었다고 말합니다.
[김수두/주민 : 회오리 바람처럼 '샤악' 하면서..]
비닐하우스 500여 동과 가정집과 축사 10여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크지만, 일반적인 자연재해와 달리 국지적인 이상 기후현상 때문이어서 피해 보상을 받기도 막막합니다.
[김재수/주민 : 군에서, 다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전국적인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큰 보상은 기대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기상청은 어제 하루 이지역에 돌풍이 측정된 바 없다고 밝혀, 예보 뿐만 아니라 관측도 허술한 게 아니냐는 비난까지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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