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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고시원 화재 6명 사망…빈방 불 붙인 흔적

사상자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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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화재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장선이 기자! (네, 용인 고시원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1명의 부상자가 나타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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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가운데 4명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대부분 연기를 마시고 질식해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1시 25분쯤 발생했습니다.

어제 불이 날 당시 10층 짜리 상가건물 9층에 있던 고시원에서는 99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0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서가 파악한 사망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38살 이영섭 씨, 27살 정찬영 씨, 45살 이철수 씨, 38살 이병철 씨, 50대 강정혜 씨, 47살 김병근 씨입니다.

부상자 명단입니다.

20대 박태원 씨, 40대 이철군 씨, 42살 김홍성 씨, 40대 김영선 씨입니다.

숨진 사람들은 용인 세브란스 병원과 용인 사랑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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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은 방화 가능성도 높다고요?

<기자>

경찰은 일부 방에서 방화 흔적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불로 고시원 방 68개 가운데 1개가 불에 탔습니다.

현장 조사 결과 6호실이 모두 불에 타고 8호실은 침대 매트리스 일부가 불에 탄 걸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먼저 불을 붙이려고 시도했던 방과 실제 불이 난 방 두 곳 모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에 따라 6호실에서 불을 지르다 다시 6호실에서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이 고시원 외부 사람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금 전인 10시, 국과수에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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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상자 대부분이 일용직 근로자로 한달에 30여만 원씩 주고 2.5평짜리 고시원 방을 이용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읕 고시원에는 평소에는 근처 대학생들이 절반 가량 이용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가 화를 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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