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소비는 4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고, 건설업 성장률도 2분기 연속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2/4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1/4분기 보다 0.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달 초 밝힌 하반기 경제전망에 각각 0.2% 포인트 못 미치는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GDP 성장률은 1분기 5.8%에서, 2분기에는 1% 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는 마이너스 0.1%를 기록해 2004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높은 물가 상승률과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실질소득이 줄고 소비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 등 정보통신 제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전분기 보다 2.2%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 분기 보다 마이너스 2.4%를 나타내 2001년 4/4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주는 국내 총소득 GDI는 교역조건이 전 분기보다 다소 개선됨에 따라 1분기 마이너스 2.1%에서 2분기에는 1.6% 증가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