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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왜 컸나?…63개 방 '다닥다닥' 벌집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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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피해는 엄청나게 컸습니다. 복잡한 건물 구조로 대피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소식은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고시원은 550여 제곱미터 면적에 63개의 방들이 밀집된 전형적인 벌집 구조였습니다.

가장자리에 통로가 네 곳 있었지만, 수십 개 방에서 쏟아져나온 투숙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기엔 비좁았습니다.

더구나 층 전체에 출구는 오른쪽에 한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어렵게 통로를 빠져나온 이들도 건물 밖으로 나가려면 다시 한 번 병목현상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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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출구와 반대편인 건물 왼편에 집중됐습니다.

환기시설은 형식적으로 설치된 좁은 창문이 전부였습니다.

이로인해 화재 발생 직후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사고가 깊은 새벽에 발생한 것도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목격자들은 화재 직후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바로 대피하는 사람이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투숙객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재빨리 화재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지 못한 탓에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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