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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귀찮은 '스팸전화 사절'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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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대출이나 카드 가입 같은 광고 전화를 못하도록 개인이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요즘 정말 보험이나 대출 광고 전화 저도 하루에 몇번씩은 받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런 것을 못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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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이른바 'Do Not Call' 제도가 내년에 도입이 되는 것인데요.

현행법에는 신용정보 제공과 이용에 관한 '동의' 규정만 있는데요.

그래서 인터넷 뱅킹에 가입할 때나 카드를 만들때, 신용정보 이용에 한번 동의를 하면 상품 소개나 권유 같은 광고 전화를 못 오게 할 수 있는 법적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Do Not Call' 제도는요.

고객이 전화하지 말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했고 계속 전화를 할 경우에는 그 금융사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광고성 전화는 금융 기관 제휴사나 개인사업자들이 자료를 받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경우 누구를 어떻게 처벌할지 또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강력하고 구체적인 시행령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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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를 보니까 코스피 지수가 또 큰 폭으로 올라서 1,600선도 바로 앞까지 갔는데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주요 악재라고 하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미국발 신용 위기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 두가지 악재들이 지난주부터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증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잔고 부담이 크긴 하지만 어제(23일)도 프로그램이 매수에 나섰는데요.

특히 그동안 낙폭이 지나쳤던 건설과 증권, 은행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하면서 33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형 IT주에 매도가 몰리고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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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 그럼 이 반등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떨어지면서 어찌보면 '반등은 예정돼 있었다' 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유가와 미국 증시가 받쳐 준다면 '1,650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문가들은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도 많고 근본적으로는 외국인이 그만 팔고 실탄이 많은 기관이 나서야 합니다.

조금씩 그런 기미가 보이긴 하지만 신용 위기가 최악이 지났고,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이제는 꺾였다' 란 확신이 전제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제유가 하락과 관련해서 펀드 중에 원자재 펀드 가입자들은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펀드 가운데 '원자재 펀드가 사실상 최후의 보루다' 이렇게 불려왔는데요.

그런데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비중이 큰 원자재 펀드들도 수익률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설정액 10억 원 이상의 18개 원자재 펀드 수익률을 조사했는데요.

3개월 평균이 0.2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일에 19.6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보름여 만에 제로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1년 평균 수익률로 따져도 27%에서 14%로 확 떨어졌습니다.

원자재 펀드들은 국제 상품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데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가가 최고치에서 13% 가까이 급락해고, 오름세를 유지했던 곡물가와 금값도 최근엔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유가가 완전히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얘기하기는 아직 힘들텐데요.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뉴욕을 연결해 미국 증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미국 증시 어떻게 끝났죠?

<기자>

미국 증시 큰폭은 아니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가 상승한 이유는 먼저 국제 유가가 오늘도 급락하면서 이제 배럴당 125달러 밑으로까지 하락했습니다.

또 미국 의회가 주택 경기 침체 속에, 계속 비틀거리고 있는 미국의 양대 모기기 업체인 페니매와 프레딕 맥에 대한 구제안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나온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대체로 월가의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오늘자 뉴욕 타임스를 보시면 이렇게 '빈컵에 희망을 다시 채운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금융 기관들이 잇따라 기록적인 손실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시간에 실적이 나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게 나오면서상승했다' 이런 말을 자주 전해드리는데요.

'better than expected' 를 번역해서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월가에서 이 표현이 아예 'not as bad as feared', 그러니까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로 바뀌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아닌가하는 희망을 가지고 자꾸 나쁜 실적도 좋게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기를 쉽게 탈출할것같지 않기 때문에, 금융주도 그렇고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일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저께 제가 전해드린데로 'no guts, no glory', 그러니까 '뭔가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가 있어야만 큰 돈을 벌 수 있고 영광도 있다' 이런말도 있다는 것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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