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완성차업체 피아트 그룹 상속 순위 1위인 리포 엘칸이 자동차를 훔치려다 발각돼 망신을 당하게 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 메조조르노에 따르면 올해 31세인 엘칸은 22일 나폴리 앞의 카프리 섬에서 휴가를 즐기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택시를 무단으로 몰고 가려다 차 주인에게 발각됐다.
엘칸은 택시기사가 차량을 막아서며 저지하자 "피아트 차량이니 내 차 아니냐"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는 등 막무가내식 행태를 보이다 그만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면서 양측의 싸움은 중단됐고, 엘칸은 신분 확인 과정에서 피아트의 상속자로 드러났다.
피해 운전자는 피아트 그룹 상속 순위 1위인 재력가의 절도 행각에 몹시 황당해하면서 도난신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의 선처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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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은 사망한 지아니 아넬리 피아트 사장의 외손자로 지난 2005년에는 마약 중독으로 입원해 치료받기도 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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