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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만 하던 국내 기름값도 '조금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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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 유가가 이처럼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오르기만 하던 국내 기름값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어서 다음달에 좀더 내릴 전망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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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달초 리터당 2065원에 팔던 휘발유를 지난주 36원 내렸고, 경유도 41원 낮췄습니다.

[옥철안/주유소 사장 : 고객들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는 것 같아서 일부분 추가로 내렸는데 그 영향이 아마 판매량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은 지난 16일 이후 계속 하락해, 각각 리터당 7원과 8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치솟기만 했던 기름값이 며칠새 내린 것은, 이달 들어 하락한 국제유가를 반영해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사이에 국제 휘발유 가격은 3.4%, 경유도 2.2%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지난주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약 50원 낮춰 공급하기 시작했고, GS칼텍스도 휘발유는 88원, 경유는 94원 내렸습니다.

[황해동/SK에너지 홍보팀장 : 2주 정도 시차가 필요합니다. 국제 제품가가 계속 하향추세에 있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국내 제품가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폭에 비해 주유소들이 가격을 내리는데는 소극적이어서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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