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에서 한국인 5명이 납치됐습니다. 납치범들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하현종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정부의 협상 노력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밤 사이 상황에 특별한 진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멕시코 대사관에 마련된 비상대책반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현지 변호사를 창구로 납치범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납치범들은 당초 요구했던 3만 달러 외에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몸값 전달 방법 등을 놓고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9살 박모 씨등 한국인 5명이 멕시코의 국경 도시 레이노사시에서 경찰을 사칭한 괴한들에게 납치된 것은 지난 14일입니다.
이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멕시코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랍 사실은 나흘전쯤 피랍자 가운데 1명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측은 납치범들이 석방 조건으로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 정도를 요구한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정치적 목적의 테러라기 보다는 그 지역 불량배들의 단순 납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랍 한국인 5명 가운데 박모 씨와 이모 씨등 2명은 멕시코 대사관 직원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다른 피랍자들도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멕시코 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현지에 급파하고 비상대책반을 풀가동하는 등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