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전 옷을 그대로 입는 영국 앤(57) 공주의 절약정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BBC 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앤 공주는 지난 19일 런던의 한 교회에서 열린 친척인 로즈 윈저와 조지 길먼의 결혼식에 노란색 꽃무늬가 그려진 흰 드레스를 입고 나왔는데, 이는 바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 당시 입었던 옷이다.
앤 공주의 자린고비 행태는 이 뿐만이 아니어서 1981년 딸 자라의 세례식 때 썼던 노란 모자를 1985년 수단 수도 하르툼을 여행할 때와 런던의 애스컷 경마장에 갈 때 다시 쓴 바 있다.
그녀가 1999년 입었던 파란 드레스는 무려 23년 전 독일 베를린에서 입었던 옷이다.
부모로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배웠다는 앤 공주는 "좋은 옷은 오래 간다"며 "옷이 제대로 만들어졌고 모양이 유행을 타지 않으면 영구히 입을 수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패션 담당 에디터인 힐러리 알렉산더는 정말 놀라운 것은 앤 공주가 27년 전과 같은 사이즈의 옷을 여전히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몸의 기적(body miracle)"이라고 감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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