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이 최근 독도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강경 대응을, 정권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밖으로 돌리기 위한 카드라는 표현을 써가며 폄하했습니다.
산케이는 서울발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또다시 20%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동안 한일 실리 외교를 내세운던 이 대통령이 교과서 독도 기술에 대해서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고 "단호하고 엄중한 대처"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내정 면에서 궁지에 빠지면 정권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 사용한 '반일 카드'를 쓰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노무현 정권 때도 2005년 3월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를 가결했을 때 노 전 대통령이 대일 강경노선으로 전환했다"며 "측근의 불상사로 추락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