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국회에서는 독도 문제와 금강산 피격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본의 독도 명기 방침을 사전에 통보 받고도 부실 대응한 게 아니냐며 정부를 상대로 공세를 폈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독도 명기에 대해 사전통보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일본의 독도 명기 발표를 전후해서 일본 측과 차관보급 협의는 물론 정부내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수 차례 열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승수 총리는 지난 14일 공식 통보 외에 일본으로부터 사전 통보는 없었다며, 일본 측과의 협의나 정부내 대책회의는 모두 자체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도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과학부 역사왜곡 대응팀 해체 등 정부의 무대책을 질타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금강산 피격 사태도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북측의 도발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 확립문제와 함께, 북측의 진상조사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강경노선이 사태를 악화시킨 한 원인이 됐다며, 대북 정책의 기조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권철현 주일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독도 문제는 영토와 관련된 만큼 이번 기회에 수시로 독도 문제를 제기하는 일본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